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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 프리미엄 시사회 관람 후기 (映画ちいかわ 人魚の島のひみつChiikawa the Movie: The Secret of the Mermaid Island REVIEW)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6. 9. 20. 01:27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입니다.
일본에선 지난 7월에 개봉을 했고, 국내는 9월 30일에 개봉할 예정입니다만, 개봉하기 전에 주말간 프리미엄 시사회라는 이름으로 사전 상영이 있어서 관람을 했습니다.
사실 먼작귀, 치이카와에 대하여 아는 바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관람을 했는데요. 아무것도 모르는데 관람을 한 이유로는 일본 현지에서 전체관람가 수준의 작품인데 보고 난 모든 어린이, 성인 관객 모두 다 표정이 굳어지고 할 말을 잃게 만든다는 평가와 후기가 끊이지 않아서 '과연 어느정도길래?' 하는 궁금증에서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잘 몰랐지만 젊은층 사이에선 매우 인기가 높은 캐릭터들이다보니 주말 제한적인 사전 상영회차의 상영관 예매가 정말 빠르게 매진이 되어 그 인기를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번 주말의 프리미엄 상영회는 토요일은 모두 더빙판으로, 일요일은 모두 자막판으로 상영되었습니다.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치이카와 일행은 휴식을 취하고 있던 와중에 섬에서 간단한 토벌을 완수하면 성공보수 100배, 한정판 라면과 디저트 제공, 실질적인 단 음식 매운 음식 모두 무료 제공이라고 적힌 전단지를 보고 인어 섬으로 치이카와 일행이 여행을 떠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다룬 작품입니다.

'올 해 최고의 장르 비틀기'
분명 전체연령가 등급의 애니메이션이지만 굉장히 진지하면서 어두운 내용을 담았습니다.
괜히 일본에서의 반응이 호들갑이 아니었습니다. 전체 연령가임에도 귀여운 그림체와 캐릭터로도 상당한 공포감과 장르 전환을 성공적으로 잘 해내는 모습이었는데요. 서사, 이야기적인 내용의 깊이가 깊다던가 옵세션 만큼으로 공포의 강도가 강한 것은 아니지만 영화 기생충이나 조커때 처럼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성공적으로 전환될 때의 모습을 오래간만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반엔 캐릭터들이 나올 때마다 귀엽다는 반응이 계속 상영관 이곳 저곳에서 넘쳐 나왔는데요. 하지만 나중에 가면 상영관 내부 전체가 정적에 휩싸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개봉 이전의 프리미엄 시사회다보니 일반 관객보다는 치이카와 시리즈 팬들의 비중이 많았던 게 사실이지만 그만큼 작품에 대한 충격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상영관 내부 공기가 서늘해지는 느낌, 정말 오래간만이었습니다.
치이카와 시리즈, 관련 작품을 본 적이 없어도, 이름을 모르는 상태에서 이번 극장판을 보셔도 무방합니다. 일단 작품 속에서 이들의 이름이 불리는 일이 없고, 대사와 행동만으로 구분이 되다 보니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자연스럽게 각각의 캐릭터들의 특징과 성격을 파악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라 이전의 배경 지식이 아무것도 없어도 괜찮습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교훈적인 '잔혹'동화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권선징악적인 면을 넘어서 업보청산이라는 느낌이 드는데요.
전체연령가 등급답게 전체적으로 약간 머리가 비워지고 전개가 상당히 유치하긴 하지만 이야기의 굵직한 부분은 또 굉장히 강렬하게 의미가 부여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일련의 사건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 입체적인 묘사를 통해 단편적으로만 보고 판단하는 것의 위험성을 잘 표현한 것 같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품의 주 타겟 관객층은 어린 아이들이겠지만 성인 관객들도 많은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토요일날 더빙판으로 관람을 했습니다.
더빙은 상당히 잘 되었습니다. 삽입곡들의 경우도 한국어로 가사를 바꾸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상당히 자연스러웠습니다.
다만 가장 핵심이 되는 노래 한 곡은 일본어 가사, 일본어 음성 그대로 가는데요. 작품 전체를 보다 보니 오히려 한국어, 한글로 번역해서 부르면 오히려 운율이나 전체적인 작품의 느낌이 깨질 가능성이 높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름대로 더빙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더빙판으로 관람하셔도 꽤 만족스러운 감상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이번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에 대한 제 평가는 S-A-B-C-D중 'B'였습니다.
꽤 괜찮은 잔혹동화의 탄생이었습니다.
+쿠키는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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