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부산여행기] 벡스코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장과 오륙도 스카이워크
    일상/[부산여행기] 2020. 2. 4. 02:41
    반응형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간만에 부산여행기 글을 이어 쓰네요.

    지난 글에선 돼지국밥을 먹고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따뜻하고 달달한 커피를 마시며

    겨울 바다를 만끽한 글을 남겼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 이어서 찾아간 곳은 부산 벡스코 입니다.

    인근 센텀시티에서 선물도 살 겸해서 찾아갔습니다.

     

     

     

    때마침 이 날은 부산 코믹을 하더군요.

    그런데 서울보다 굉장히 규모가 작고 말 그대로 친목회 같은 느낌이 더 들었습니다.

    가도 제가 아는 것은 별로 없어서 그냥 가려던 찰나에

    뭔가 눈에 들어오는 게 있었습니다.

     

     

     

    당시 벡스코를 찾아간 날은 14.

    작년 연말에 부산에서 개최되었던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벡스코에서 열렸는데

    18일까지 당시 정상회의장을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검색으로 알아보니 정상회의 이후로 대관일정이 잡혀있었기 때문에

    그 때 당시의 모습 그대로 보존한 게 아니라 나중에 다시 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정상회의가 열렸던 2019년은

    한국과 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이라서 그 의미가 더해졌다고 합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선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이렇게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부산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맞은편엔 태국 정상의 자리가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회의장 중앙에 있는 목재 로고 모양은 이번 특별정상회의에 참여한 11개국에서 직접 가져온 수목으로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참가국들의 국기를 자세히 보니

    우리나라 태극기의 깃대만 무궁화가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런 특별한 정상회의 장소를 온 게 옛날 누리마루 이후로 오래간만이라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어떤 가구를 썼는지

    어떻게 물건을 배치했는지 꼼꼼하게 살펴봤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오륙도입니다.

    사실 예전에 몇 번 와봤지만 5년 만에 다시 찾아오니 괜히 반가웠습니다.

    굉장히 거센 바닷바람이 불어오는데 오후 3시 대낮임에도 생각보다 춥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까 갔던 광안리해수욕장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입구에서부터 관광객이 많습니다.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고 2층 관광버스도 자주 오더군요.

     

    저 멀리 해운대해수욕장이 보입니다. 반대로 해운대에선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보입니다.

     

    이곳은 사실 정말 짧게 바다 구경만 하는 곳입니다만,

    어떤 분들은 낚시를 하거나 여기서 회를 드시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여기 오륙도에선 스카이워크를 빼놓을 수 없죠.

    바닥이 뻥 뚫린 유리 위를 걸어오는 구조물입니다.

    유리 보호를 위해 입구에서 덧신을 착용하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높이가 꽤 되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서 그런지 앞으로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조금씩 흔들리더군요.

    많은 관광객들이 난간을 붙잡으며 힘겹게 앞으로 걸어가시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스카이워크에서 내려와 바로 바다 앞까지 구경을 했습니다.

    이 날 바람이 워낙 거세다보니 파도도 장난 아니게 쳤습니다.

    제대로 겨울바다 구경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오륙도의 가장 큰 의미는

    국립해양조사원 기준으로 이 곳을 기준으로 동해와 남해를 구분한다는 것이죠.

     

    저는 인천에서 살면서 서해 바다와 월미도를 자주 가며 자랐는데

    확실히 서해보다는 동해 바다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볼거리도 많고 도심지와 가까운 바다도 넓고

    여러모로 인천과 비교해서 그냥 돌아다는 게 좋더군요.

    그래서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