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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회사 스페셜액터스 관람 후기 (Special Actors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0. 8. 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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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지난 일요일에 인천 구월동에 있는

    인천CGV에서 영화 주식회사 스페셜액터스를 관람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빵빵 웃으며 봤던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의 감독이었던 우에다 신이치로 감독의 신작입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배우를 지망하는 백수인 카즈토는 긴장하면 기절하는 증상 때문에 줄줄이 오디션에서 떨어집니다. 끝없는 오디션과 불합격을 반복하던 중, 5년 만에 만난 동생 히로키의 소개로

    배우 에이전시이자, 주어진 각본과 연기를 통한 일종의 상황극으로 의뢰인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스페셜액터스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사이비 종교 단체인 무스비루에 빠진 언니를 구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신도로 연기하며 무스비루 내부로 잠입하기 시작하면서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입니다.

     

     

    전작인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를 정말 배터지게 웃으며 봤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기대감을 갖고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일요일임에도 하루 2회 상영뿐이라 관람이 쉽지 않았습니다.)

     

    전작과 이번 작품 공통적으로

    전체적으로 영화가 아마추어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관객의 입장에선 무장해제하며 방심하게 만들고

    영화 작품을 친한 친구와 얘기하듯 편안하게 이끌어 냅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끝까지 방심하면 안 됩니다.

     

    이번 작품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을 만드는 과정이 주가 됩니다.

    다만 전작의 경우 시시각각 적절하게 상황이 맞아 떨어지면서

    정말 시도 때도 없는 웃음이 나오지만
    이번 작품은 상당히 늘어지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느낌은 전작보다 이번 작품이 훨씬 더 강합니다.

    (특이한 점은 전작과 이번 작품 모두 방식은 다르지만

    개연성과 떡밥회수는 성공적으로 이뤄냅니다. 굉장한 능력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인간적인 감성이 있습니다.

    동료, 가족을 소중히 하는 일본 영화 특유의 감성이 있고

    타인을 희화하는 방식이 아닌, 상황의 코믹함으로 유머를 이끄는데

    약간의 성적 코드를 제외한다면 대체로 희화의 피해자 없는 유머의 영화입니다.

    기분 나쁨이 덜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작이 더 완성도나 짜임새, 재미 면에서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B급 감성, 늘어지는 흐름, 빈틈 넘치는 개연성을 못 버티는 분이라면 굉장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에겐 힘든 일상, 극장에서 소소한 위로를 얻을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전작만큼은 아니지만 저는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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