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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 플레이 후기 리뷰 (Hyrule Warriors: Age of Calamity REVIEW)
    게임 플레이 2020. 12. 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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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1120일에 정식 발매된 닌텐도 스위치 게임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를 플레이 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의 외전격으로 출시 된 게임입니다.

    특이한 점은 본편이었던 야생의 숨결에서 100년 전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닌텐도 측에서 먼저 무쌍물로 제작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메인 스토리로만 25~30시간 정도의 플레이타임이 소요되고,

    그 이후로 추가적인 스토리가 있습니다만,

    사정 상 일단 메인스토리만 진행하고 느낀 점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스토리

    앞서 언급했듯이 본작인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에서 100년 이전의 시간대를 다루고 있습니다. 본작이 기억을 잃은 전사 링크가 재앙 가논에게 지배당한 하이랄을 구해내는 과정을 담았다면 이번 작품은 재앙 가논이 하이랄을 지배하려는 가운데, 하이랄 왕국의 주요 인물들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언급할 순 없지만 야생의 숨결을 먼저 플레이 하시고 이번 젤다 무쌍을 하시길 강력하게 권고합니다. 시간적 배경은 프리퀄(본편의 이전)이지만, 전개되는 내용은 시퀄(본편의 이후) 요소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구성

    본편이었던 야생의 숨결은 게임계 전체를 통틀어서 모범적인 오픈월드 게임이었습니다.

    광활한 자연을 돌아다니고, 아이템을 조합하고 전투를 펼칩니다. 발매 된 지 3년이 지난 게임이지만 아직도 새로운 콘텐츠가 발굴될 정도로 플레이어가 할 것이 아주 많은 게임입니다.

     

    전체 맵에서 특정 지역을 골라 퀘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간단한 서브 퀘스트는 이렇게 메뉴창에서 진행이 되고
    전투가 있는 퀘스트들은 이렇게 파티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뜹니다.

     

    다만 이번 젤다 무쌍 대재앙의 시대는 무쌍시리즈답게 게임이 전체적으로 전투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하이랄의 전체 지도가 나오고 거기서 원하는 지역의 메인 퀘스트 혹은 서브 퀘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특이한 점은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전투할 때만 직접 캐릭터를 조종합니다. 전투를 하는 메인 퀘스트, 서브 퀘스트 외의 나머지 콘텐츠들은 지도에서 지역을 선택하고 아이템을 준다, 주지 않는다선택지를 선택하고 퀘스트가 끝납니다.

    전투 하는 컨텐츠 외의 비전투 컨텐츠들은 정말 간단하게 끝나기 때문에 나중엔 이 게임은 전투밖에 하지 않았다는 기억만 남게 됩니다. 어중간하게 오픈월드로 구현해서 플레이타임의 3분의 1 가량을 이동하는데 소비되는 것보단 이런 구성이 더 좋았습니다. 적어도 이게 무쌍 시리즈에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본편인 야생의 숨결에선 그저 지켜봐야만 했던 신수들, 이번 작품에선 직접 자이로 센서를 이용하여 조종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본편에선 그저 맵의 일부로만 등장했던 4개의 신수와 영걸들 역시 플레이, 조작이 가능합니다. 왜 그들이 전설적인 존재로 불렸는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하이랄의 주요 등장인물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야생의 숨결 팬이라면 이 캐릭터도 내가 할 수 있다고?’ 하는 생각을 계속 하시게 될겁니다. 이 점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전투

    이번 작품의 핵심 요소인 전투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게임계를 통틀어 모범적인 오픈월드 게임으로 칭송받았던 야생의 숨결. 하지만 전투 면에서는 약간 아쉬움을 느낀 분들이 계셨습니다. 주로 핵심이 되는 전투는 1대 다수가 아닌 11 정면 승부의 전투 위주로 펼쳐지게 되는데, 전설의 기사라는 링크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쌍시리즈로 탄생된 이번 작품에선 왜 링크가 하이랄 왕국의 최고의 기사인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제대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본편에서 전투의 갈증을 시원하게 충족시켜줍니다. 화려한 스킬로 다수의 적을 한 번에 소탕할 수 있습니다.

     

    전투는 크게 소규모, 대규모 전투로 나눠집니다.

    특정 적을 무찌르거나, 일정 수 이상의 적을 무찌르는 식으로 맵이 작거나

    혹은 여러 거점을 끼고 광범위한 전투를 펼치는 대규모 전투 이렇게 있습니다.

    메인 퀘스트와 일부 서브 퀘스트가 대규모 전투로 펼쳐집니다.

    드넓은 전장에서 최대 4명의 캐릭터까지 동원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캐릭터들을 어디로 이동시킨다.’ 까지 가능합니다. 대신 거기서 자율적으로 전투를 하진 못합니다. 플레이어는 여러 캐릭터를 전환하면서 전장 각각의 지역에서 직접 플레이하며 적을 무찌르거나, 아군의 거점을 지켜내거나 적의 거점을 탈환해야 합니다.

     

    캐릭터마다 기본 전투 방식과 특수 기술인 시커 스톤 기술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그리고 전장의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가 공유하는 특수 스킬도 있습니다. , , 전기, 체력 회복이 있는데 전장의 캐릭터들이 모두 공유하고, 게이지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이런 대규모 전투는 전략과 전술을 잘 짜야 합니다.

     

     

    그리고 거의 보스급으로 등장하는 적이 있습니다. 야생의 숨결 본편에서도 강력한 적으로 나오던 라이넬 같이 강력한 적이 등장합니다. 이 때는 본편의 11 전투처럼 전투의 양상이 바뀝니다. 방어막을 어떻게 해제할 것인지, 회피는 어떻게 할 것인지, 반격기를 어떻게 정확히 적용할 것인지 전략도 중요하고 적의 공격을 무사히 피하는 컨트롤도 중요합니다.

    대규모 전투의 경우 진행 시간이 약 30분 내외로 짧지 않습니다. 장기간 플레이 할 경우 좀 지친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번 젤다 무쌍의 전투는 정말 잘 짜였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기타

    그래픽과 음악 등은 야생의 숨결 세계관의 느낌 그대로 살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야생의 숨결을 플레이하면서 굉장히 가슴 아프고 애틋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 작품 역시 본편에서의 느낌, 감성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전투에 초점을 잘 맞췄지만 중요한 단점이 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의 성능이 이 게임의 사양을 못 따라 간다는 것입니다. 캐릭터들이 필살기를 쓰거나 특수 기술을 사용하거나 오브젝트가 많은 경우 프레임이 정말 많이 떨어집니다. 버벅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애스트럴 체인 이후로 이렇게 스위치 게임이 버겁다는 생각이 든 건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점이 불편합니다. 중요한 적이 등장한 경우 타겟에 카메라 시점이 고정이 되는데, 맵의 구석에서 적을 향할 때 사물이나 캐릭터가 카메라 시점을 확 가립니다. 이 경우 적의 공격을 피할 때 시야확보가 안되어서 곤란해지는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느낀 단점은 이 정도였습니다.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는

    본편이었던 야생의 숨결의 감성을 잘 살려 냈습니다.

    전투에 최적화된 무쌍 게임으로 잘 만들었습니다.

    다만 닌텐도 스위치의 기기 사양의 한계가 게임에 영향을 주는 안좋은 예시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적인 배경만 이전의 시점으로 진행될 뿐이니 야생의 숨결을 먼저 플레이하시고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장점

    -필요없는 것은 과감하게 줄인 전투 최적화 구성

    -야생의 숨결에서 이어지는 감성

    -야생의 숨결에서 플레이하지 못했던 캐릭터들, 하이랄 지역의 주요 인물들도 플레이 가능

    -전략과 컨트롤을 요하는 전투

     

    단점

    -닌텐도 스위치 기기의 한계

    -본작과 달리 오픈월드가 아니라는 점. 정해진 것만 플레이 가능

    -야생의 숨결을 먼저 플레이해야 감동이 극대화.

     

     

    ps.

    스위치의 성능에 발목 잡힌 느낌이 너무 강해서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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