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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비스 송도 메가박스 MX관 관람 후기 (Elvis Dolby ATMOS REVIEW)
    영화 및 영상물/영화후기 2022. 7. 1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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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지난 7 13일에 개봉했던 영화 엘비스를 오늘 송도 메가박스 MX관에서 관람했습니다.

     

    미국 남부 멤피스 지역에서 음악의 꿈을 키운 백인의 소년 엘비스,

    어느  지역의 라디오 공개방송 무대에서 엘비스와 그의 밴드가 공연하는 모습을   파커 대령은 엘비스에게 동업을 제안하게 되고 전속 매니저가 되기로 합니다.  뒤로 승승장구하며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되는 엘비스, 하지만 당시의 시대적인 규율을 지켜야 한다는  파커 대령과 자유롭게 공연하길 원하는 엘비스 둘의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하며 갈등을 겪게 됩니다. 이렇듯 엘비스가  파커 대령과 함께 활동했던 시기를 다룬 전기 영화입니다.

     

     

    사실 엘비스 플레슬리에 대해 이름만 듣고, 노래도 대충 대표곡  두곡 정도밖에 몰라서  영화를 재밌게   있을까 싶었습니다만 예상보다훨씬 재밌게 관람했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 로켓맨에 이어서 보는 실존 가수 전기 영화입니다. 엘비스  영화는 보헤미안 랩소디(이하 보랩)보다는 로켓맨의 구성을 따라가는 영화입니다. 관객이 온전히 즐길  있는 공연 부분보다는 철저히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훑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굉장히 화려합니다.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화면으로 표현하듯 다양한 색채가 공존하며,  그가 활동하던 시대를 표현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필름 질감 표현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오스틴 버틀러와  행크스 배우의 연기력이었습니다. 엘비스를 연기했던 오스틴 버틀러, 초반에는 내가 알던 엘비스 프레슬리와  위화감이 느껴졌으나 영화가 후반으로 갈수록 엘비스  자체가 되어가고 있었고, 파커 대령을 연기했던  행크스 배우는 이보다  악마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존재감이 상당했습니다.

     

    2 세계대전 이후, 인종분리정책으로 혼란을 겪던 미국 사회와  자체가 흑인과 함께 어울리며 지내던 백인 엘비스 개인의 갈등이, 사회적 규율과 규범을 중요시하던 사회와 자유롭게 본능대로 무대에 서길 원했던 개인의 갈등 속에서 영화의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그의 공연 장면이 신이 나면서도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초반부터 이런 상황 속에서 돋보이는 엘비스의 존재에 집중했으나 중반 어느 시점부턴 순수하게 엘비스 개인의 일대기로만 흘러가게 되면서 영화가 다소 늘어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공연장면은 굉장했습니다.  곡을 완창하는 그런 연출, 구성, 공연은 아니었지만 화려한 몸떨기 춤과 가창력과 무대 퍼포먼스만 보면 영화를 보는 제가 무대 위의 스태프, VIP 1열에 앉은 관객이  기분이었습니다. 

     

    상영시간은 보통의 영화보다 상당히  159분입니다. 하지만 중간 늘어짐을 느낄 때를 제외하곤 엘비스 플레슬리의 비극적인 일대기와 신나는 공연을 같이 보니 금방 지나갑니다. 정말 화려하고 듣는 즐거움으로 금방 흘러갔습니다. 어떤 가수의 일대기적 구성의 영화로서 로켓맨보다  좋았습니다. 보랩과는 동급이거나  이상이었습니다. 순수하게  곡을 담아서 그냥  즐길  있는 장면이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영화를 관람하고서    영화 중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넣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정도로 좋았지만, 비극적인 일대기 때문인지 안타까움이 들어 n회차는 섣불리 못하겠습니다. 

     

    적어도  영화는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상영관에서 관람할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되도록이면 MX관이나 돌비시네마관에서의 관람을 추천합니다만, 영상적으로 필름의 질감을 인위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돌비 비전이라고 해서 깔끔하다거나 선명한 화질과는 다소 거리가 멀게 느껴질것입니다. 돌비 애트모스를 통해서 공연 장면에서의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있고, 고출력의 소리는 단순히 귀로 감상하는 것을 넘어 음악의 박자, 비트를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동시대에 살아오신 분이라면 영화를 보시면서 박수치는 것을 참는 고통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엘비스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는 ----명작  수작입니다.

    쿠키영상은 없지만 쿠키가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관람할 것을 추천합니다. 상영회차가 많이 없다보니 극장가에서 금방 내려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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